인천경제통상진흥원(진흥원)의 중소기업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이 지역산업진흥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14일 시와 진흥원 등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지역 역량과 기업지원 강화 등을 위해 지난 9일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은 디자인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기업들이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진흥원은 지난 2004년 1억1천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매년 수요 분석을 통해 사업비를 증액, 올해는 6억2천50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추진단계부터 관리규정을 별도로 만들고 전문인력을 고용,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패널티 등을 적용, 다른 지원사업들과 차별화된 결과를 거뒀다.
디에이텍은 개인용 알코올 측정기 디자인을 지원받아 개발, 지난해 매출 45억원을 올렸고, 한국실리콘은 무독성 실리콘주방기기 세트 디자인으로 지난해 매출보다 15% 증가한 67억3400만원을 달성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원사업의 투자액 대비 매출 증가율은 193배에 이를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며 “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고유 브랜드 육성 및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내년에는 사업비 10억원을 배정, 지속적으로 디자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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