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베이징 하늘길 열길 잘했네

김포공항 두달간 입·출국 이용객 71만3천명… 전년 동기比 31%↑

김포공항과 중국 베이징(北京)을 잇는 하늘길이 열린 뒤 김포공항 이용객이 급증했다.

 

반면, 인천공항과 중국 베이징 이용객은 감소했다.

 

14일 김포세관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김포~베이징 노선 신규 취항 이후 2개월동안 김포공항 입·출국 이용객은 71만3천명으로(하루평균 1만1천498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내국인 입·출국 이용객은 29만1천명으로 8% 늘었고, 외국인 입·출국 이용객은 42만2천명으로 53% 증가했다.

 

해외여행객 가운데 일본 노선 여행 비중이 74%로 가장 많았고 일본 입·출국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11% 늘었으나 내국인 일본 이용객은 원전사고 등의 영향으로 24% 줄었다.

 

특히 베이징 노선이 신규 취항한 뒤 중국 여행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170% 늘었으며 내국인은 152%, 외국인은 249%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입국 이용객 7천229명 여행자 휴대품을 검사한 결과 면세범위 초과 등으로 적발된 물품은 1천6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적발된 주요물품은 주류 397건(24%↑), 명품핸드백 240건 (47%↑), 담배 144건(69%↑), 중국산 의약품 123건(925%↑) 등이다.

 

중국산 의약품(성분 미상)을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들도 크게 늘었다.

 

반면 김포~베이징 노선 취항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오가는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올해 8월까지 인천~중국 베이징 노선 이용객은 78만9천1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2천970명보다 10만3천812명(11.6%) 줄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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