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를 이어온 손맛… 추억을 자극하는 중국요리의 향연

맛집 데이트-평택 중식당 소락천

 

60여년동안 고집해온 장인의 손맛이 살아있는 곳 평택 중식당 소락천.

 

3대를 이어 오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는 이곳은 먼 옛날 고향의 향기를 함께 느낄수 있어 음식의 맛을 더 한층 돋우고 있다.

 

소락천은 현재 대표인 주경봉씨(38·여) 할아버지인 고 주학문씨가 지난 1950년대 이승만 대통령 시절에 현재 위치인 평택시 통복동 소재에서 경화원이란 중국집을 개업한후 3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전통위에 주 대표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주전영씨(62)가 고집해온 신선한 재료에 소락천만의 각종 비법으로 만들어내는 소스 만드는 법 등을 전수받아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주 대표는 “맛은 물론 음식은 눈으로 볼때 이뻐야 손님이 맛을 더욱 느낄수 있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해 깔끔하고 맛갈스런 음식을 손님들에게 내놓기 위해 항상 고심하고 있다.

 

맛갈스런 음식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중국요리는 물론 한국전통요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대표는 부재료를 직접 재배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았지만 많은 양을 조달하기에는 역부족임을 느껴 생산 농가와 직접 계약, 부재료를 구입하고 있다.

이는 소락천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신선한 야채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또 신선한 해산물 구입을 위해 수년간 매일 새벽 가락동 시장을 찾고 있는 주 대표는 이제 해산물의 빚깔은 물론 냄새로만도 신선함을 판단할 정도의 전문가다.

 

이렇게 주대표가 가락시장을 찾는 이유는 신선한 해산물을 고르기 위함도 있지만 운반 과정에서 변할수 있는 재료들을 빠르게 운반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주 대표는 이렇게 구입한 해산물들을 갈아 60년 전통의 비법인 굴소스를 비롯한 매콤한 사천소스를 만들어 깐풍기와 사천닭고기,철판 해산물 등에 사용 하는데 그 맛은 한번 먹어본 이들이라면 평생 잊지못할 그리움으로 남게 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굴소스는 신선한 해산물을 곱게 갈아 놓은후 간장에 마늘, 각종야채,미향소스,향신료 등과 혼합해 만드는데 새콤 달콤함과 함께 어우러진 미묘한 맛을 자아낸다.

 

이때문에 이곳을 찾는 손님은 10대는 물론 90대 노인까지 년령을 초월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다.

 

특히 주대표는 이러한 미식가들을 위해 지난 2005년 소락천의 비법을 전수받은 이후 연어샐러드와 칠리새우,탕수육, 양장피,유산슬,깐풍기,오양장육,팔보채,고추잡채 등의 맛을 고르게 맛볼수 있는 코스요리를 내놓고 있다.

 

하얀 접시에 담아내는 코스 요리는 요리요리마다에 정성과 함께 그만이 간직한 비법의 맛이 살아있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내리는 요리의 참 맛을 느낄수 있다.

 

또 코스요리가 끝나면 미식가들의 입맛에 따라 자장면을 비롯한 각종 면류 등을 즐길수 있는데 자장면의 경우 구입한 장을 기름에 한번더 볶아낸뒤 물량을 적게해 60년 전통의 비법을 첨가, 그 어느 곳에서도 맛보지 못한 자장면의 맛을 시음할수 있다.

 

한편 주경봉 대표는 “소락천을 찾는 모든이들이 맛을 즐기고 그 추억을 간직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미식가들의 입맛을 더욱 돋울수 있는 요리개발에 더욱 노력해 먼 훗날에도 이곳을 찾을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작은 포부를 내놓았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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