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보금자리 지구지정 확정

내달 지구계획안 착수... 내년 초 토지보상

보금자리주택 문제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과천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이 확정,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5일 국토해양부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과천부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확정하고, 이달 말쯤 공표할 계획이다.

 

당초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건설될 예정이었던 과천보금자리주택 지구는 LH공사의 사업 포기로 개발 방식이 바뀐 뒤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4개월 가량 중단됐었다.

 

하지만 이번 지구지정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초 토지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지구 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지구 계획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구 계획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지하철 설치 여부를 비롯해 이주 택지와 협의 택지 부지 확정, IT산업단지 부지 확정, 아파트와 상가 건물배치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계획안으로, 지구 계획이 완료되는 내년 2∼3월께에는 토지보상에 대한 협상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확정해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다” 며 “다음달부터 보금자리주택의 계획안을 확정짓는 지구 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성훈 과천 보금자리주택 주민대책위원장은 “과천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정상화되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구지정이 공표되는 데로 LH공사와 토지보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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