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문학구장 선착순 1천명
SK 와이번스는 다음달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김재현 은퇴 기념 책자 1천권을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SK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는 데 앞장섰던 김재현은 지난 시즌 후 은퇴했고, 이날 은퇴식을 치른다.
SK는 지난 6월 10~19일 ‘T, 김재현과 만나다’를 주제로 SKT월드 페이스북을 통해 수집한 1천여 팬의 생생한 응원 메시지를 담아 이 책을 제작했다.
김재현은 “평소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기를 항상 꿈꿔왔는데 이번 기념 책자를 선물 받게 되어 관계자 및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내 삶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보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루 2층, 외야, 지정석, 멤버십 게이트에서 입장 관중 1천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 책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현은 올해 초 미국으로 넘어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코치로 연수했고, 현재 국내에 머물며 내년 일본프로야구 코치 연수를 준비 중이다.
김재현은 “SK와이번스 선수들이 악전고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식을 하게 되어 정말 미안하다”면서 “곧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감개무량하다.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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