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시범경기 오늘 고양서 개막

프로농구 시범경기가 3일 고양에서 막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농구시즌에 돌입한다.

 

남자프로농구는 3일 오후 3시 고양에서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 부산에서 부산 KT와 창원 LG간 시범경기가 열린다.

 

4일에는 안양에서 인삼공사-KCC, 인천에서 전자랜드-SK간 시범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는 7일까지 5일간 10개 구단이 홈과 원정 경기를 한차례씩 치르게 된다. 정규리그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연고지를 대구에서 고양으로 옮긴 오리온스는 3일 첫 홈 경기를 통해 팬들과 새롭게 만난다.

 

추일승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2006~2007시즌 울산 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 윌리엄스가 가세한 오리온스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부산에서 열리는 경기는 이번 시즌 LG 유니폼을 새로 입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37)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김진 감독을 영입하고 서장훈까지 데려온 LG가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를 자유 계약으로 선발하게 하고 팀당 1명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한 제도 변화가 정규리그에서 어떤 변수로 나타날지도 미리 점쳐볼 수 있다.

 

여자프로농구는 4일부터 6일까지 팀당 1경기씩 시범경기를 치르며 정규리그는 14일 시작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신한은행과 구리 KDB생명이 시범경기 첫날인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안산 신한은행의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어느 팀이 견제 해줄지가 올해 관전 포인트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은 3일 동부와의 시범경기 후 팬들과 함께 2011-2012 시즌 출정식을 거행한다.

 

이번 출정식은 선수단의 훈련 영상물, 선수단 소개, 감독 출사표 등을 통해 희망찬 시작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기념품 선물과 함께 팬사인회도 진행된다.

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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