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노후주택 개발방식 여론조사… 찬성 50% 이상시 조속 추진
재개발과 재건축을 놓고 주민들이 갈등을 빚어왔던 과천시 문원 2단지 노후주택 개발사업 사업방식이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3일 과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단독주택 지역인 문원 2단지 노후주택 개발사업을 위해 올해 안에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변경키로 하고, 이달중 개발방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키로 했다.
여론조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되며, 주민들을 직접 대면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시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재개발 방식에 대한 찬성 의견이 50% 이상일 경우 올해 안에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변경 절차를 추진하고, 이 지역의 개발연도와 건물층 수, 용적률 등을 결정하는 정비계획도 바로 착수할 방침이다.
유동준 문원 2단지 재개발추진위원장은 “대다수 주민이 재개발을 원하고 있고, 과천시도 법적으로 재개발을 발표했기 때문에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주민 대부분이 여론조사가 문제없이 진행돼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문원 2단지는 법적으로 재개발 지역인데도 그동안 재개발과 재건축 등 개발방식을 놓고 주민들이 갈등을 빚어왔다”며 “주민의견을 조사한 후 개발방식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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