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헌혈 참여 ‘전국 꼴찌’… 도민 의식전환 시급

○…경기도민들의 헌혈 참여율이 전국에서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의식전환이 요구되고 있는데.

 

4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전체 인구 1천188만명 중 13만명만이 헌혈에 참여, 헌현율이 고작 1.1%에 그쳐.

 

이는 전국 평균 헌혈율 3.6%보다 2.5%p 낮은 수준.

 

도는 성별 헌혈율에서도 남성 1.6%, 여성 0.6%로 역시 전국 꼴찌를 기록.

 

반면, 인구 규모가 비슷한 서울은 남성 7.4%, 여성 3.5%로 평균 5.4%를 보여.

 

특히, 도내 대학교 중 헌혈 참여율 상위 10위권은 단 한 곳도 없었고 고등학교 대상 헌혈에서 수원고가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려 그나마 어른들의 체면을 살려.

 

이같이 경기지역의 저조한 헌혈율은 상대적으로 지역적 범위가 넓고, 헌혈 장소가 부족해 서울에서 헌혈하는 도민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 주 의원은 “헌혈은 10분 안에 할 수 있는 가장 큰 봉사”라며 “헌혈을 하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한적십자사는 경기도 등의 헌혈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피력.  윤승재기자 ys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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