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로 장 보는 시대가 왔다' 삼성 스마트 냉장고 출시

이제 냉장고 앞에서 장을 보는 시대가 왔다.

 

삼성전자는 6일 ‘이커머스(e-Commerce)’ 기능을 장착한 냉장고를 이마트와 협력해 이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 5일 이마트와 냉장고 기반의 스마트 쇼핑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이마트가 약 1년간 공동개발한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FRS73DRDFW)는 냉장고에 설치된 LCD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신선 식재료부터 가공식품에 이르는 약 2만2천여가지 식품의 주문이 가능하며, 이를 휴대폰으로 간단히 결제해 원하는 시간대에 주문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 냉장고의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냉장고에 없는 식료품을 체크해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나중에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푸드 매니저 기능을 탑재하면 냉장고에서 보관 중인 식품의 관리와 남은 재료로 가능한 요리법을 제공받을 수도 있어 냉장고를 보다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냉장고를 가정 내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가전의 허브로 사용하고 향후에는 스마트TV와 연결해 냉장고 LCD 패널에서도 실시간으로 TV시청이 가능한 세컨드 TV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이마트가 협력한 스마트 냉장고는 쇼핑 공간의 경계를 허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 네트워크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기 간의 연결을 통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해 스마트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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