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독산성 마라톤]남자 4.2km 우승자 박명준

“수많은 대회에서 입상을 했지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제8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15분15초의 호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박명준씨(33·서울 대방동)의 우승 소감.

지난 1998년 우연히 걷기대회에 출전했다 달리는 것에 매료돼 마라톤을 시작한 박씨는 크고 작은 마라톤대회에서 100여 차례이상 입상한 실력파다.

박씨는 지난 2009년 고흥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46분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풀코스에서도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주로 5㎞와 10㎞에 출전해 단골 입상하고 있다.

박씨는 올해 스마일 마라톤 5㎞ 우승 등 5차례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입상 트로피와 메달을 처치하기 곤란할 정도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10여년 넘게 매일 같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거의 10㎞이상 지속주를 펼치며 체력을 다지고 있는 박씨는 부상 없이 즐겁게 달리는 것이 지속적으로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는 달림이들의 기본 조건이라고 조언했다.

박씨는 “수 많은 대회에 출전해 봤지만, 이처럼 경품을 많이 주는 대회는 드물다”며 “레이스를 펼치다 주로에서 죽고 싶을 정도로 달리기를 사랑하는 만큼 건강관리를 잘 해 꾸준히 오래 동안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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