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9일 화물차 운전자들을 상대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간 것처럼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박모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월22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 중구 길가에 세워져 있던 홍모씨(38)의 화물차량에 붙어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 ‘교통사고가 났는데도 그냥 갔으니 뺑소니로 신고하겠다’며 홍씨를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이같은 방법으로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모두 29차례에 걸쳐 150만원 상당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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