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전국체전 이모저모

7명vs11명 불공정 축구시합(?)

 

제92회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7명이 11명을 상대로 축구 경기를 벌이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 9일 오전 10시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수원시청과 경찰청(광주) 간의 축구 일반부 준준결승 경기에서 경찰청은 정상멤버인 11명보다 1명 적은 10명의 멤버만을 출전.

 

이는 경찰청 선수단 18명 중 8명이 대회기간 중 전역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여기에 후반전 2명의 부상선수까지 발생하면서 경찰청 선수 7명이 11명의 수원시청 선수들과 축구 경기를 펼치는 사태까지 빚어져.

 

결국 경기는 전반과 후반 각각 2골을 넣은 수원시청의 승리로 마무리.

 

롤러 판정시비… 결과발표 지연

 

9일 안양롤러경기장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롤러 마지막날 경기결과 발표가 판정시비 등으로 무려 2시간여 지연.

 

각 종별 3천m 계주가 열린 이날 고등부 경기에서는 각각 전북선발과 경기선발이 우승을 차지하며 무난히 마무리 됐지만, 남자 일반부 경기부터 문제가 불거져.

 

남일반 3천m 계주에 출전한 6개 시·도 선발팀은 초반부터 상대와 심한 몸싸움을 벌이며 견제에 나섰고, 레이스 중반부터 경기 선수들이 충남, 부산, 경남 선수들의 견제에 3번이나 트랙에 고꾸라져.

 

이 때문에 경기선발 마지막 주자는 타 팀들보다 7바퀴나 뒤진채 경기를 끝마쳤고, 이의를 제기해 충남과 부산, 경남의 실격처리.

 

하지만 이들 세팀 역시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2시간여 동안 실랑이를 벌였고, 롤러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물론, 선수·지도자들까지 한숨.

 

결국, 대한롤러연맹의 첫 결정처럼 경북선발이 1위, 서울선발과 경기선발이 2· 3위를 차지하며 경기를 마무리.  체전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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