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 주민소환 투표 내달 16일 확정

25일부터 20여일간 시장직 정지

여인국 과천시장의 주민소환 투표가 다음달 16일 치러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10일 여인국시장이 오는 25일까지 소명요지와 소명서를 제출하면 같은날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할 예정이라며 행정절차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다음달 16일 투표가 차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에서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하면 여인국시장은 시장의 직무가 정지된다.

 

여 시장은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된 오는 25일부터 투표일인 다음달 16일까지 약 20여일동안 시장직이 정지될 예정이다.

 

주민소환 선거는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된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선거 관련자는 차량은 연설과 주민 접촉은 가능하나 어깨띠나 피켓, 명함 등 일체의 홍보물을 배포할 수 없다. 선거 홍보물은 선관위에서 제작한 공보물이 유일하며, 이 홍보물은 선거기간 동안 각 세대로 배포된다. 선거공보물에는 청구인 대표자의 주민소환 사유와 함께 투표대상자의 주민소환 부당성 등 소명자료 등이 게재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과 투표일은 행정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투표는 다음달 16일 치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주민소환에 대한 부당성을 알려야 하는데 선거법이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어떻게 주민들을 설득시켜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라며 “청구자는 주민서명부터 선거운동을 진행해 왔으나 소환대상자는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어 소환대상자가 너무나 불리한 선거”라고 말했다.

 

주민소환 운동본부는 “주민소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전체 유권자의 1/3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며 “ 하지만 투표율 40% 목표로 선거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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