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경제파급효과 1373억”

수원시 ‘프로야구단 창단 경제효과 분석’ 보고회

수원시가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유치하면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1천3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 유발 효과도 1천441명으로 분석돼 프로야구 유치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는 1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가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프로야구단은 최소 92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45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1천441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을 발생,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원시민 55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21.8%가 직접 관람 및 직접응원 등의 의사를 밝혀 실제 관람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홈 관중수를 환산하면 24만2천명이 잠재 팬 규모며 잠재 팬 1인당 4회 관람을 기준(평균 6회)로 할 경우 창단 첫회 관중은 연간 96만여명에 이른다.

 

특히 이같은 관중은 한화, 신생구단 넥센의 평균 홈 관중인 40여만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또 창간 기업은 중계료, 신문 및 뉴스분석 등을 통해 943억원에 이르는 미디어노출 홍보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프로야구단은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스포츠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라며 “수원은 대중교통 접근 편의성이나 최소의 돈을 들여 최고의 야구장을 가동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시민 97.5%가 야구단 창단을 희망하는데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큰 만큼 반드시 10구단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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