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서 힘들었지만 1위를 차지해 정말 좋습니다”
2011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30분37초의 기록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은 김은정씨(44ㆍ안산시 선부동)는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몸이 약해서 14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김씨는 건강과 함께 군살없는 몸매를 되찾게 되자 주위 사람들에게 마라톤의 매력을 홍보하는 등 마라톤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동호회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혼자 도전한 김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50분씩 동네를 뛰며 체력관리와 기록 단축에 나섰고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하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씨는 “바람 때문에 평소 기록보다 2분 늦게 들어왔지만 올해 참가한 첫 대회에서 1등을 해 만족한다”며 “체지방없 예쁜 몸매를 꿈꾸는 여성들에게는 건강까지 지켜주는 마라톤이 최고”라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특별취재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