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m 남자 우승 임용수씨 "60세 넘어도 마라톤 즐기고파"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부담없이 뛰었는데 1등까지 하게 되니 정말 좋네요”

임용수씨(49·안산시)가 5km를 18분 56초에 주파하는 쾌속질주를 선보이며 ‘2011 안산 바닷길 환경 마라톤대회’ 5km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9년 위암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다지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임씨는 풀코스 완주 경험만 20여 차례에 달하고 서브3를 10차례 이상 기록한 베테랑 ‘마라토너’다. 지난달에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던 임씨는 다음 달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위해 컨디션 조절차 5km 구간에 참가했다 덜컥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임씨는 “가볍게 몸을 푼다는 마음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좀 쑥스럽다”면서 “60세가 넘어서도 마라톤을 즐기는 진정한 마라톤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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