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전성 유방·난소암 컨소시엄‘ 발족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의 진료 지침을 목표로 시작된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Study, KOHBRA Study, 코브라연구)’가 아시아로 확대돼 아시아인 전체의 유전성 유방암에 관한 연구를 진두지휘하는 헤드쿼터로 선정됐다.

 

지난 6일~8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 3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11)에서 한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의 유전성 유방암에 관한 연구진들이 아시아 각국의 유전성 유방암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아시아 유전성 유방·난소암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컨소시엄에서 각국의 대표 연구자들은 아시아 유전성 유방·난소암 임상 진료 지침서 개발 및 공동 연구 진행을 위해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컨소시엄의 헤드쿼터로 선정했다.

 

앞으로 ‘아시아 유전성 유방·난소암 컨소시엄’은 아시아 각 국의 유전성 유방·난소암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아시아 인종의 유전성 유방·난소암 관리의 질 향상을 논의하기위해 매년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제 2회 컨소시엄 회의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 총괄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성원 교수는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는 유전성 유방암 관리를 위한 진료지침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에 그 중요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아시아 유전성 유방·난소암 컨소시엄의 헤드쿼터로서 각 국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 진행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는 2007년 5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돼 한국유방암학회 산하 3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전향적 다기관 공동 연구로 한국인 대상의 유전성 유방암 연구로는 최대 규모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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