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파업사태를 맞고 있는 삼화고속(본보 10일자 1면, 14일자 7면)이 18일 교섭을 재개한다.
17일 민주노총 산하 삼화고속 노조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삼화고속 본사 앞에서 파업 2주차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측에 교섭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사측이 교섭에 성실하게 임한다면 요구했던 임금수준을 낮출 수도 있다”며 “시민들이 더 이상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번 교섭에서 좋은 의견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는 파업 종료시까지 인천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출퇴근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촛불문화제 등을 열 계획이다.
회사쪽 관계자는 “노조 측이 먼저 교섭을 요구해 응하기로 한 것”이라며 “교섭을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면밀히 살피고 조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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