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95대67로 대파… 2연패 탈출
지난 주말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2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한 안양 KGC가 서울 삼성을 제물로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안양 KGC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95- 67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올 시즌 첫승을 신고함과 동시에 ‘삼성 원정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35-37로 2점을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안양 KGC는 서울 삼성이 연속으로 실책을 범하는 사이, 특유의 속공과 외곽포를 되살리며 3쿼터를 68-52로 마무리,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박찬희는 고비 때마다 3 점슛(5개)을 터뜨리는 등 모두 25 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서울 삼성은 안양 KGC (35개)보다 8개 많은 4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골밑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안양(5개)보다 5배나 많은 2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이날 귀중한 ‘첫승’을 올린 안양은 오는 20일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 사냥에 나선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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