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하이드로ㆍ동아물류 주식회사 '인천고용대상'

인천의 탄탄한 중소기업 ㈜청우하이드로와 동아물류 주식회사가 인천고용대상을 거머쥐었다.

 

19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11 인천고용대상’에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용 펌프 제조업체 ㈜청우하이드로와 운송·통관업체 동아물류 주식회사가 대상을 받았다.

 

㈜청우하이드로는 1967년 창립해 44년간 상생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IMF 경제위기 당시 매출 감소, 공장 신축 등 외화 투자재원 증가로 경영상황이 악화됐으나 노사가 고용유지를 조건으로 근로시간 단축, 급여 동결, 단협 사항 한시적 축소 등 양보해 경영위기를 극복했다.

 

또 고용안정과 장기발전을 목표로 1, 2차 5개년 계획(2005~2009, 2009~2013)을 수립해 경영정상화 비전을 제시,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청우하이드로는 2004년부터 정년 후 재고용 형태의 정년연장제도를 시행하면서 전체 근로자의 25~30%를 고령자로 고용,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도 10여명을 신규 충원한 데 이어 올해 4분기에도 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동아물류 주식회사는 물류 전문인력을 키우며 종합물류기업으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동아물류는 신입 직원들이 물류에 대한 기본적인 시스템을 이해하고 실무에 투입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업무특성상 육체노동이 많고, 이직률이 높아 맞춤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시장 환경을 타계하고자 지속적인 재교육 프로그램과 업무환경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직원들의 이직률이 낮아지고 지난해는 2009년 대비 25% 인원 증가, 올해는 지난해 대비 37.7% 인원이 늘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