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 주민소환 서명에 ‘장애인 이용’ “소환운동본부 사과하라”

장애인단체聯 규탄 시위

과천시 장애인단체들이 주민소환 서명 과정에서 장애인들의 인격이 손상됐다며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이훈우) 회원 200여명은 19일 과천시 부림동 주공아파트 8단지 앞에서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들은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지난달 뇌병변 3급 장애인 안모씨에게 ‘여인국 시장을 위한 일’이라고 속여 서명을 받았다”며 “남편 정모씨의 항의에 대해서도 ‘정씨가 과천시의 장애인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강압적으로 아내의 진술을 번복시켰다’는 등 거짓주장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남편 정씨를 비난하는 과정에서 과천지역 장애인들을 권력유지에 필요한 도구와 권력의 하수인으로 호도하는 등 장애인들의 인격을 손상시켰다”며 주민소환운동본부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훈우 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은 “과천시내 2천200여명의 장애인들은 주민소환운동본부의 강구일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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