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와 진보정당들이 인천시에 삼화고속 영업상황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노동·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인천지역연대 등은 1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화고속 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이들은 삼화고속이 2008년을 제외하고 지난 6년 동안 흑자를 냈고 매출 증가율도 업계 평균보다 높지만 올해 적자를 봤다는 이유로 버스노동자들의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 개선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가 삼화고속에 연간 78억원 상당의 환승요금 보조금과 유류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삼화고속 영업상황에 대한 감사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삼화고속 노조는 회사 측과 지난 18일 재교섭을 가진데 이어 20일 2차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