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언론인클럽, 주경기장 등 재정위기 극복 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와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가 결집해 주경기장 국고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천언론인클럽은 20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14 인천AG 성공개최로 가는 길’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태옥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AG의 개최권을 반납하는 문제는 재정문제의 심각성을 되돌아보게 하고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전략·정치적 의미는 있으나 실효성은 없다”며 “중앙정부에 대한 합리적 설득과 지역 정치역량을 발휘해 주경기장에 대한 국비(1천470억 원)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신학용 의원(계양갑)은 “여야 의원들이 힘을 모아 중앙정부를 압박한다면 국고지원을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주경기장 사업비 4천900억 원 중 30%인 1천470억 원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남구을)도 “지금은 국고지원을 위해 여·야가 힘을 모을 때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시도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시민통합을 이뤄내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철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무처장은 “중앙정부 지원 확보는 물론 재정위기를 고려, 2014년 도시철도 2호선 동시개통을 아시안게임 이후로 연기하고 남북 동시 개최로 성공적 대회가 담보돼야 한다”며 “아시안게임 반납이 여전히 유효한 대안”임을 피력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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