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항만배후단지 내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수의계약의 토대가 마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8일 IPA대회의실에서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항 물류시스템 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신규 물동량 창출과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통한 투자유치 조기 현실화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맺어졌다.
IFEZ 관계자는 “그동안 항만배후단지 입주 사업자 선정이 공모에 의한 토지임대방식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투자예정기업의 사업계획서 평가 시 일정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투자기업과의 수의계약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협약 체결은 한-EU, 한-미 FTA 등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IFEZ 항만배후단지 내 글로벌기업 투자유치활동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기업은 EU와 미국시장을 겨냥,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 투자 확대를 희망하고 미국·유럽기업들은 인천공항, 인천항 등 Sea&Air 복합물류가 가능한 인천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 아시아 물류 허브기지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부가가치 항만 배후물류단지 개발과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을 지향하는 양 기관의 공동 마케팅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철 IFEZ 청장은 “IFEZ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있어서 양 기관은 핵심고객들과의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상호 협력 지원할 계획이며 투자현실화를 위한 양 기관 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며 “앞으로 IPA와 IFEZ는 해외기업의 글로벌 유통센터 기능의 아시아 지역허브(지역본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타겟기업 대상 해외 공동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항의 배후단지 투자유치와 공동마캐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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