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1~2인 가구가 ‘대세’

건설사, 중소형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크게 늘려

부동산 시장의 무게 중심이 1~2인 가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건설업체들도 대형아파트보다 중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5년ㆍ2010년 ‘인구주택총조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 1~2인 가구의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모든 지역에서 1~2인 가구가 늘어나 총 165만5천997가구가 증가했다. 1~2인 가구수는 지역별로 경기도 39만5천765가구, 서울 28만9천939가구, 부산 12만1천634가구, 경남 10만6천57가구가 각각 늘어났다.

 

반면 같은기간 3인 이상 가구수는 20만3천703가구 감소해 전체 가구수는 145만2천294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절대적인 인구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3인 이상인 가구가 1~2인 가구로 잘개 쪼개졌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새로운 주택 수요층으로 편입돼 중소형주택 선호도를 끌어올렸다.

 

국토해양부 조사에서 지난 8월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총 4만856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74.4% 늘어난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3만3천560가구로 82.1%를 차지했다.

 

소형 오피스텔 공급도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주거용 오피스텔 7천여실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44실, 인천이 5천210실 등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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