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中企 11월 경기전망 급락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 13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인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결과 인천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92.2로 지난달(100.4)보다 8.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최근 조선업계의 선박 발주량이 줄어드는 등 유럽발 재정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기업 규모별로도 소기업은 92.1, 중기업 92.6으로 나타나 지난달과 비교해 기업 규모별 경기체감도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이유로는 국내·외 수요 감소, 업체 간 과당경쟁, 환율 불안정 등을 꼽은 기업이 많았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요인(중복응답)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56.6%), ‘내수 부진(54.9%)’, ‘판매대금회수 지연(42.6%)’, ‘업체 간 과당경쟁(33.6%)’, ‘인건비 상승(31.1%)’, ‘환율 불안(27.9%), ‘자금조달 곤란(26.2%)’, ‘제품 단가 하락(2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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