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합작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 … 내년 1월 방송
송영길 인천시장이 대만 TV드라마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30일 인천 송도에서 촬영된 대만 지상파 방송사 CTS의 TV드라마 ‘슈거케이크 가든’에 수상택시 운전사로 출연했다.
이 수상택시에는 한류 스타 SS501의 박정민 등 주인공들이 승선했고, 송 시장은 이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촬영했다.
또 이후 주인공들이 초콜릿 교육을 받는 장면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쳐 대화하는 신도 촬영했다.
이 드라마는 한국의 박정민과 중국의 임일흔·왕전일 등이 주인공을 맡아 촬영 중인 한국-대만 합작 드라마로, CTS에서 내년 1월부터 한국을 비롯해 일본·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케이블TV 등을 통해 방영한다.
특히 한국 촬영분은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월미도와 송도국제도시 등이 배경에 등장한다.
앞서 송 시장은 올해 초 국내 방송국의 한 드라마에 인천대교 관리사무소장 역할로 출연해 테러리스트의 총격을 받는 장면 등을 촬영했지만 통 삭제, 야당소속 시장으로서 일종의 정치적 삭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송 시장은 “이번에는 우리나라 드라마가 아니어서, 지난번처럼 통 삭제 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송도를 대만 등 아시아 국가 청춘남녀의 데이트와 사랑의 현장 등으로 홍보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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