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하중 지지력 40% 증대 초강도 말뚝 개발

포스코건설이 구조물의 안전도를 높일 수 있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을 개발해 실용화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삼표이앤씨,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초고강도 선단 확장 말뚝’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초고강도 선단 확장 말뚝은 11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건축물의 하중지지력을 높이고자 말뚝 하단부(1.5m)의 지름을 50㎜ 증가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단일직경 말뚝의 하중지지력보다 40% 높은 선단 확장 말뚝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포스코건설은 이 기술을 건축, 토목, 플랜트 현장에 적용하고 특허 획득과 신기술 인증을 추진 중이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초고강도 선단 확장 말뚝은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모든 사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는 안전도가 향상된 건물을 제공하고, 건설사는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 삼표이앤씨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130Mpa급 초고강도 콘크리트 원심성형 PHC(Pretensioned spun High strength Concrete) 말뚝을 개발한 바 있다.

 

PHC 파일은 아파트나 고층빌딩 기초공사에 사용되는 구조물로, 강도가 셀수록 하중지지력이 커 고층 건물에 주로 사용된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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