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 경기 위축세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1천39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9월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72.3%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70.7%→70.3%)이 전월대비 0.4%p 하락했으나, 중기업(75.6%→76.6%)은 전월대비 1.0%p 상승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1.6%→71.7%)은 전월대비 0.1%p 상승, 혁신형제조업(74.5%→74.3%)은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72.8%→73.2%),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67.9%→69.5%), 식료품(74.7%→76.2%) 등 13개 업종이 상승했다.

 

그러나 가구(71.2%→67.2%), 음료(74.1%→71.6%), 금속가공제품(73.9%→71.5%)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

 

평균가동률 80% 이상 정상 가동업체 비율은 44.2%로 전월(43.5%)대비 0.7%p 증가했다.

 

또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역 내 377개 업체를 대상으로 10월 중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경기지수는 전월(84)보다 2p 하락한 82, 비제조업의 사업현황BSI는 1p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제조업체는 대기업(99→100)과 수출기업(82→83)은 1p 상승했지만 중소기업(81→79)과 내수기업(84→82)은 2p 하락했다.

 

대다수 업체는 유럽 재정위기, 미국의 경제 회복 지연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부정적인 응답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 및 금속가공(79→80), 자동차 및 트레일러업(86→96)은 개선됐으나 음식료품업(94→82), 전기·전자·영상음향업(76→73), 기계·장비업(93→84), 고무·화학업(80→74) 등은 악화했다.

 

11월 경기전망지수는 제조업(88→87)과 비제조업 (74→69)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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