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 2001년 12월 수도시설용지 용도를 폐기한 인창동 일대 시유지를 매각키로 했다.
시는 인창동 103-4일대 시유지(1종 일반주거지역) 1만1천534㎡를 매각하는 내용을 포함한 ‘2012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마련,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다음달 중 열리는 시의회 2차정례회 심의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감정평가와 매각방식 등을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1㎡당 공시지가는 80만8천원선으로, 총 매각대금은 93억1천940여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공개경쟁 입찰방식 등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가장 높은 가격대의 입찰가를 제시한 입찰자를 선정, 해당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 소유의 공유재산 가운데 이미 용도지역이 변경되는 등 활용목적이 상실된 시유지를 매각해 용도지역에 적합한 토지이용 등을 도모하고 부족한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회 일각에서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미래 부동산가치 상승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서둘러 매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어 시의회의 심의 과정에서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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