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67개교 1년에 3차례 이상 담임 교체

학생지도 차질·학습권 피해

경기지역 학교 267곳이 1년에 3차례 이상 담임교사를 교체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 지도의 연속성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경기 6)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초등학교 143곳, 중학교 105곳, 고교 19곳 등 도내 267곳의 학교에서 1년에 3번 이상 담임교사가 교체됐다.

 

특히 16곳의 학교는 1년 동안 일부 학급의 담임교사를 4차례나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안성의 A초교 3학년 한 학급의 경우, 교사의 휴직과 기간제 교사 채용, 신규교사 발령 등으로 담임교사가 4차례나 바뀌었다.

 

또 양주의 B초교 6학년 한 학급도 올 들어 교사의 전출과 입대, 기간제 교사 채용 등을 거치면서 벌써 4차례나 담임이 교체되는 등 도내 16곳의 학교의 학급에서 담임교사가 1년에 4차례나 바뀌었다.

 

이 가운데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교 1학년이나 대학입시지도가 필요한 고3 담임이 교체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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