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비행장 주변 학교 최고 102㏈ 소음피해

경기도내 비행장 주변 학교들의 소음이 최고 102.8㏈를 기록하는 등 그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5월 6개 교육지원청 관내 비행장 옆 78개 학교 옥상 등 교실 밖에서 항공기 소음 실태조사를 한 결과 순간 최고 값이 63.3~102.8㏈로 나타났으며, 이 중 90㏈이 넘는 학교도 17개교나 된다고 밝혔다.

 

또 비행기 이·착륙시 5분이상 지속된 소음의 평균값은 50.1~81.4㏈이었고, 비행기가 지나갈 경우 야외 수업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창문을 닫은 실내에서 측정한 소음도는 순간 최고 값이 44.7~73.4㏈이고, 5분 이상 지속한 소음의 평균값은 36.7~54.3㏈로 나와 순간적으로 교사의 말소리 등이 들리지 않는 수준이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이같은 소음피해 실태 조사결과에 따라 이중창 등 방음시설이 10년 이상 지나 노후된 11개교 624개 교실에 대해 75억5천여만원을 지원, 방음시설 보강공사를 할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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