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수능 이모저모

○…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과목에 응시하는 여학생들의 시험장인 구리시 인창고 시험장에서는 서울시 인창고에서 시험을 봐야 할 재수생 박모군(20)이 10일 관리본부 측의 도움으로 무사히 응시.

 

10일 구리시 인창고 시험장 관리본부는 박모군이 이날 오전 7시55분 입실 마감시한을 앞두고 구리시 인창고에 마련된 시험장에 도착했으나 박군이 시험을 봐야 할 학교는 서울시 인창고로 두 학교의 이름이 같아 시험장을 착각.

 

본부 측은 즉시 박군이 시험를 볼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연락하고 학교 보건실에 별도 시험실을 마련.

 

이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보관하고 있던 과학탐구 문제 등 여유분을 긴급 수송,해당 학생의 시험을 진행.

 

본부 측은 “박군이 크게 당황한 것으로 보였으나 차질 없이 평소 실력을 발휘해 시험을 마쳤으면 좋겠다”며 선전을 기원.

 

○…구리중과 구리여중 시험장에서는 장애인 등 특별관리대상 수험생 남·여 각각 11명과 5명이 관할 교육청이 특별히 마련한 시험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

 

구리중 시험장 관리본부 측은 “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다” 고 응원.

 

○…구리지역 최연소 수험생은 올해 만 16세의 장건욱군, 최고령은 만 65세의 장분선 할머니씨가 차지.

두 수험생은 고졸 검정고시를 통해 장 군은 장자중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 상아탑 입성을 희망했으나 장 할머니는 시험을 포기. 구리=한종화기자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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