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 ‘찾아가는 서비스’ 가짜 휘발유 즉석 판별

한국석유관리원이 가짜석유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자 ‘찾아가는 자동차연료 무상분석 서비스’에 나서기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운전자들의 자동차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휴게소를 찾은 운전자가 연료 분석을 의뢰하면 석유관리원 검사원이 운전자가 타고 온 차량 내 연료를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분석 시험을 통해 가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협약된 정비업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석유관리원으로 보내 약 3~4일 후에 통보하는 기존 방식은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 서비스는 현장에서 One-Stop으로 모든 과정이 진행돼 소비자가 현장에서 바로 가짜석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서비스를 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시작으로 12월 남해고속도로 진영(하) 휴게소, 2012년 1월 경부고속도로 칠곡 휴게소, 2월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하) 휴게소, 3월 경부고속도로 청원(상) 휴게소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서비스 일정은 한국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에 게시된다.

 

강승철 이사장은 “가짜 석유 관련 사고들로 인해 주유된 연료에 대해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연료 분석결과 가짜로 판정되는 경우 역추적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자를 찾아내 강력한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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