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천시장배 판타지아 길거리 농구대회 성료… 中 원주포인트·高 소말물젖 팀 우승
농구로 하나되는 중·고 청소년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1회 부천시장배 판타지아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원주포인트’와 ‘소말물젖’이 나란히 중·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부천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천시농구연합회가 주관하며 부천시와 경기일보, 웅진플레이도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 하부공간의 농구장과 상동호수공원 농구장, 웅진플레이도시 농구장서 분산 개최돼 열렸다.
중·고등부 80팀 400여명이 참가해 엘리트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뽐내며 명승부를 펼쳤다.
13일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는 박수현의 중거리 득점력을 앞세운 ‘원주포인트’가 한영운의 돌파력있는 공격으로 맞선 ‘임팩트’를 28대21 로 7점차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라 60만원의 상금과 40여만원의 웅진플레이 상품권을 거머 쥐었다.
또 고등부 결승전에는 정준형의 레이업 숫으로 코트를 휘저은 ‘소말물젖’이 ‘마피아’를 37대33으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 밖에 중등부 ‘디벨롭A’,‘디벨롭B ’와 고등부 ‘한우’,‘팔도’가 4강에 올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부별 최우수상(MVP)에는 중등부 박수현(원주포인트)과 고등부 정준형(소말물젖)이 선정됐으며, 우수선수상에는 신기렬(임팩트)과 이원진(마피아), 3점슛 컨테스트에 장형민(천안 히어로)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부천서 처음 치러진 이번 대회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을 체육공간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었다는데 뜻깊은 의미가 있다.
또 농구를 통해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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