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번스기 초·중 야구대회 임유진·김원준 MVP
희망대초등학교(성남)와 동산중학교(인천)가 ‘2011년 SK와이번스기 경기도 인천 초·중학교 야구대회’에서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정상에 등극했다.
8강에서 동막초를 9대2 ‘4회 콜드승’으로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 숭의초를 3대1로 제치며 결승에 진출한 희망대초는 12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삼일초(수원)와 화끈한 타격전을 벌인 끝에 11대9로 승리, 초등부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에서 3점을 선취하며 앞서나간 희망대초는 4회말 5점을 내주며 4대6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6대6 동점 상황에서 맞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1대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희망대초 임유진은 대회기간 14 타수 9안타, 6할6푼7리의 뛰어난 활약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또 이날 결승에서 희망대초의 마운드를 책임진 김학진과 백승혁도 희망대초의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수훈상과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중등부서는 동산중이 매송중(성남)과 ‘시소게임’ 끝에 11대9로 승리하며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결승서 3회초까지 매송중에 0대6으로 뒤졌던 동산중은 3회말 4점을 따라붙은 뒤, 4회초 매송중이 1점을 내는 데 그치는 사이 4 회말 4점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회초 2점을 허용하며 다시 역전당한 동산중은 6회말 3점을 추가하며, 11대9로 치열했던 ‘시소게임’에 종지부를 찍었다.
동산중의 포수이자 5번타자로 활약한 김원준은 노련한 투수 리드와 함께 6할6푼7리의 뛰어난 타격을 선보이며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타격상을 동시에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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