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여성분과에서는 지난 15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지역 시민 및 여성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여성의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이라는 주제로 여성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포럼에는 광주시청 최형선 여성가족과장의 ‘광주시 여성가족복지정책’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동원대학 아동보육복지과 박진옥 교수의 ‘여성의 일·가정의 양립과 저출산’,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고지영 연구위원의 ‘광주시 여성의 일·가정의 양립 실태와 정책 시사점’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 후 서울장신대학교 박은미 교수를 좌장으로, 박진옥교수, 고지영 연구위원을 비롯한 소미순 광주시의회의원, 서순희 광주시보육시설연합회장, 차종화 광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 류복연 씨알여성회 부설폭력상담소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을 위해 협의체 여성분과는 광주시 기혼여성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실태조사결과 일·가정 양립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보육 및 양육비용 부담을 꼽았으며, 이어 자녀가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 발생시 도움을 받을 곳이 부족한 것 또한 주요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와 이번 포럼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이 여성복지사업을 추진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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