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고양서 신나게 뛰자”

고양시 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 성료… “매년 개최할 예정”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가 매년 고양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와 박찬호 장학재단이 한국 야구 발전과 국제 인재 양성,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함께 마련한 ‘2011 고양시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열려 ‘코리언 특급’ 박찬호와 최성 시장, 김필례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국 초교 야구부, 리틀야구팀 선수 180명이 참가했다.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앞둔 이승엽, 김태균을 포함해 김선우(두산), 류현진(한화), 송승준, 이대호(이하 롯데), 조인성(LG) 등 프로 스타들과 은퇴한 투수 차명주도 동참했다.

 

박찬호 선수는 “1박2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소년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도록 준비했다. 대화와 스킨십을통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이어 이번 참가한 국내 프로야구 스타 선수들에게는 “저와 뜻을 같이하는 선수들”이라며 “야구 발전을 위해 모였다. 야구 발전과 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 함께 참석한 선수들은 어린이들에게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 자리에 모인 선수들은 단순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이라며 “이번 캠프가 꿈나무 선수들에게 많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박찬호 선수와 함께 같은 대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를 매년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이승엽은 “야구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놀고공부하고 건강 챙기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오늘 아이들이 즐겁게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됐으며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인 야구 클리닉은 투수와 수비, 타격 세 분야로 나눠 홈런경쟁, 주루, 멀리 던지기, 강속구 던지기 등 게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