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급회전 문제 해결책 마련
경인아라뱃길 교량의 문제점으로 제기된 다남교 하부 연결도로의 급회전 문제(본보 17일자 5면)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인아라뱃길 계양피해주민대책위원회와 이상권 국회의원(한·계양을) 등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아라뱃길 피해대책과 관련, 국토해양부 김형렬 수자원정책관과 엄기두 아라뱃길지원팀장 등과 간담회를 했다.
이들은 다남교에서 남측 계양역 방면으로 이어지는 연결부가 90도에 가깝게 회전할 수밖에 없어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기존 연결도로가 차들이 몰리는 귤현교 북측 황어로(2차선)의 교통혼잡 및 안전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밖에 다남교 인도 안전시설 확보, 각 교량 제설대책 마련, 귤현교 인도 비감시설 설치, 계양대교 위 버스정류장 설치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다남교 남단에서 계양역을 잇는 도로를 25억원을 들여 직선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황어로 포장 및 확장공사와 관련, 국토부는 기존 2차로에 인도를 설치하기로, 대책위는 4차선 넓이로 넓혀줄 것을 요구해 추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변기영 대책위원장은 “아직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나머지 요구사항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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