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인천지사 7만달러 수출… 해외시장 확대
강화 ‘배 막걸리’가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배를 좋아하는 일본인을 겨냥해 신상품으로 출시된 ‘배 막걸리’ 가 현재까지 7만병(7만 달러 상당)이 수출되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배 막걸리’는 일본지역 세임즈 드럭 스토어(500개 체인점), 세이죠 드럭스토어(250개 체인점) 등 유명판매점 및 주점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일본 직영 유통망에서 전량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크다.
‘배 막걸리’는 강화 막걸리 생산업체인 ㈜찬우물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인천 농식품 일본 판촉행사’에서 처음 선보여 수출길을 열었다.
최진순 ㈜찬우물 회장은 “일본 바이어가 공장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으로 구매요청을 했을 정도”라며 “앞으로도 과실 증류주 등 신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 문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aT 인천지사는 강화 배 막걸리가 앞으로 월 2만 병 이상 일본에 수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 박람회, 판촉전, 수출정보 제공 등 제품 차별화전략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 막걸리는 한류열풍을 타고 일본에서 건강식, 막걸리 다이어트용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627만 7천 달러, 지난해 1천909만 5천 달러 (204%↑), 올해 10월 말 기준 4천529만 2천 달러(200%↑) 수출 물량 가운데 90% 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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