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벌말길~톨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지연 ‘도마위’

시의회 행감서 질타 이어져

구리시 토평동 일대 벌말길과 돌섬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지연이 도마위에 올랐다.

 

4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김용호 의원은 최근 건설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벌말길~돌섬 간의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이 예산 문제로 완공은 물론 개통이 불투명해 지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무성의한 행정의 표본”이라고 질타했다.

 

벌말길~돌섬간 도시계획도로(폭15m 길이960m) 개설은 도비 68억원 등 총 138억5천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 오는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비 1억1천300만원 만 확보되는 등 예산문제로 오는 2012년 2월부터 실시되는 실시설계 실시용역 완료에 따른 공사구간 편입토지 보상협의 등이 여의치 않는 등 제때 완공과 개통이 불투명해 지고 있다

 

김 의원은“도로개설 사업은 철저한 관리와 함께 예산편성 및 확보에 대한 보다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며“도시계획도로 개설 재원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도시계획세 등 목적세가 해마다 60~70억원 가량되지만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벌말길~돌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지연은 내년 상반기중 완공돼 문을 여는 A 교회(지하 3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4천870㎡) 신도 등 돌섬주민 3천여명의 불편가중 등 집단민원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건설과 박충기 과장은 “도비 등 예산 확보를 서둘러 계획대로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구리=한종화기자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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