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소년 학업증진센터 준공

가정 형편이 어려원 청소년들을 위한 학업증진센터가 고양시에 마련됐다.

시는 15일 일산동구 풍동에서 청소년 복지 및 학업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키 위한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배움누리는 고양시와 KB국민은행,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 ㈜작품오늘 등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4자 협약을 통해 마련한 곳으로, 공부방 3개와 독서실, 동아리 활동을 위한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는 KB국민은행의 직원 복지기금 7억원과 풍동 애니골 상가번영회에서 투자한 1억원 등 총 8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402㎡는 시가 제공했다.

 

시는 배움 누리가 미래의 성장 동력인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터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장애나 한부모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습지원뿐만 아니라 문화체험이나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지원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생활지원 장학금 등도 지원된다.

 

시설 운영을 위탁받은 위스타트 운동본부는 내년 1월 개소를 목표로, 현재 직원 채용과 강사진 확보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학업증진센터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이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다양한 형태의 교육지원사업이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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