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즈베키스탄에 ‘IT커뮤니티센터’ 건립

삼성전자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사업을 펼치기 위해 IT커뮤니티센터를 건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집성촌 ‘이크마을’에서 DS부문 노사협의회 대표단을 비롯한, 현지법인 봉사자, 지역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T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크마을은 인구 4천여명으로 구성된 고려인 집성촌으로, 연해주에 거주하던 동포들이 과거 구소련의 이주정책에 따라 이 지역으로 옮긴 한인 마을 중 하나이다.

 

이크마을 IT커뮤니티센터 건립은 삼성전자 DS부문이 중앙아시아 한인 동포들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한민족 사랑(愛) 희망나누기’사업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건립됐다.

 

센터는 컴퓨터, 프린터, 인터넷 시설을 갖춘 IT영상학습실 2개소와 야외학습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정규교육과 방과 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IT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DS부문 노사협의회 이재철 사원대표는 “해외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동포들을 위한 삼성 임직원들의 정성이 열매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시설에서 꿈을 키워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는 동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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