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부모 등 촉구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일제고사)이 치러진 20일 인천지역 교사·학부모·사회노동단체 등은 “교사, 학생, 학부모들에게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교육 행정”이라며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일제고사 규탄 집회를 열고 “학년 말 기말고사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치르는 시험이 무슨 학력을 높이겠냐”며 “그럼에도, 인천시교육청이 시험을 주관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일제고사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 수준을 확인,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는 취지에서 중학교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시험이 치러지고 있으며 16개 시·도교육청이 돌아가며 주관한다.
하지만, 학교·학생 간 경쟁과 서열화를 조장한다며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있는 시·도교육청의 경우 일제고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학교 자율에 맡기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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