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기서 “개성공단 협력사업도 강화” 밝혀
송영길 인천시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남북관계의 평화적 관리와 교류협력 확대의 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송 시장은 21일 시정일기(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급서, 대응방안 모색)를 통해 김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북한사회의 충격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제한 뒤 인천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부위원장이 축구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시가 작년 중국 곤명에서 개최했던 인천평화컵 유소년 축구대회를 내년에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 3월 완공될 숭의동 축구전용구장 개막경기로 북의 4·25 축구단과 인천유나이티드가 친선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개성공단협의회 유동옥 회장과도 전화통화를 했는데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이번 기회에 개성공단에 대한 협력사업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정부 당국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공식적인 조의 표시와 이희호 여사, 현정은 회장의 조문단 파견은 잘한 조치라고 밝혔다.한편, 송 시장은 우리 정보 당국이 북의 급변사태를 모르고 있었던 것은 심각한 문제로 전반적인 반성과 고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