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유치 탄력 기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의 ‘3번째’ 학교 야구팀인 ‘수원 매향중학교 야구부’가 23일 공식 창단했다.
매향중학교는 23일 오후 2시 본교 강당에서 야구부 창단식을 갖고, 매향중 야구부의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기석 경기도야구협회부회장과 곽영붕 수원시야구협회장, 이기우 수원시야구연맹명예회장(전 국회의원), 이해승 대한야구협회 기술위원, 윤성균 수원부시장 등을 비롯, 야구관계자 및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유숙 매향학원 이사장은 “10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매향중학교에 야구부가 공식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 야구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수원 지역사회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는 야구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기우 수원시야구연맹명예회장(전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수원시는 배영섭과 최정, 정수빈 등 유명 야구 스타들을 배출한 야구의 메카 도시”라며 “그러한 수원시에 프로야구 10구단이 유치될 수 있도록 매향중 야구부가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매향중학교 야구부는 이재중 감독과 양진원 코치를 비롯, 선수 등 모두 31명으로 구성됐다. 매향중학교는 2012년 1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등 정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매향중 야구부의 공식 출범으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에는 수원 북중과 유신고 등 모두 3개의 학교 야구팀이 활동하게 됐다. 또 전국 중학교 야구팀은 올해 창단한 수원 매향중과 경남 양산 원동중, 서울 상명중, 거제 외포중, 부산센텀중을 포함, 모두 86개로 늘어나게 됐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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