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가다>평택대학교 100년사 요목

평택대학교의 전신인 피어선 기념성경학원은 1910년 12월 초 조선을 방문한 바 있던 아더 T.피어선 박사의 유지를 따라 그의 아들인 텔러반 L.피어선의 제안으로 설립됐다.

 

1911년 7월 미국 뉴욕에 피어선 기념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서울시 서대문구 냉천동의 협성신학교(현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설치되어 호레이스 G. 언더우드가 책임자로 운영하던 기존의 연합성경학원이 개편되어 1912년 9월18일에 피어선 기념연합 성경학원으로 개교했다.

초교파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설립 이념에 따라 북장로교 선교부와 남·북감리교 선교부가 연합 운영하던 피어선 기념성경학원은 1914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에 학교 부지를 사들여 1917년 본관 건물을, 1918년에 기숙사를 각각 준공함으로 초교파적 기독교연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관이 됐다.

1980년 현 조기흥 총장의 주도로 기존의 유지재단과 학교를 대신해 학교법인 피어선 기념학원이 설립됐다.

이어 1981년 평택으로 이전해 피어선 성서신학교가 개교함으로써 대학으로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1991년에 4년제 정규대학인 피어선 대학으로 승격해 개교했고 이듬해 피어선 대학교로 개명했다. 이어 1996년 지역 이름을 딴 평택대학교로 개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1년 현재 24개 전공 및 학과, 6개 대학원이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는 교육 이념 아래 ‘기독교 정신으로 큰 뜻을 이루는 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평택대는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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