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화훼유통센터 부지 제외 기무사 터 4만㎡ 종교시설·시민쉼터로 활용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과천 화훼유통센터 부지에서 제외시킨 4만여㎡의 기무사 부지가 종교시설과 공원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6일 과천시와 기무사 등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는 지난 22일 과천 화훼유통센터에 대한 도시계획 심의에서 사업규모가 너무 크다며 4만여㎡의 기무사령부 부지를 제외시켰다.

 

중도위는 승인과정에서 기무사가 화훼유통센터에서 제외된 4만여 ㎡ 부지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과천시와 협의해 사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과천 화훼유통센터 부지에서 제외된 기무지 부지가 어떻게 사용될 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기무사와 과천시는 해당 부지의 절반은 기무사가 사용하고, 절반은 과천시민의 편의시설을 설치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는 2만여㎡ 부지에 기무사 연수원과 종교시설 등을 건립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 안으로 중도위에 도시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2만여㎡ 부지는 과천시민을 위한 공원과 추사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주차장이 설치될 전망이다.

 

기무사 관계자는 “기무사에 종교시설이 없어 체육관을 빌려 임시적으로 종교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며 “기무사 정문 인근에 위치한 2만여 ㎡ 부지에 연수원과 종교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중도위 도시계획 심의 전에 기무사에 협의한 결과 기무사 부지 절반에 대해서는 기무사가 사용하기로 하고,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공원과 주차장 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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