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궐선거 실시
과천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조합원과 농협 직원 등 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선거전에 돌입했다.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일 실시되는 과천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 고정수씨(63·전 과천초 총동문회장)와 김성용씨(54·과천농협 영농회 총회장), 김성환씨(50·과천농협 전 직원), 박태석씨(54·과천농협 비상임이사), 이정달씨(61·전 성결대 강사), 이효철씨(52·전 안양축산농협 근무) 등 6명이 입후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후보자는 선거일 전일까지 농업협동조합법 및 정관에 따라 선거공보와 소형인쇄물 배부, 전화·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후보자 외에 가족 등은 일절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과천시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조합장이 사퇴함에 따라 실시하는 보궐선거인 만큼 과열 우려가 있다고 보고, 조합원을 비공개 선거부정감시단원으로 위촉·운영하는 등 후보자의 금품 살포 등 기부행위와 불법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한편 과천농협 전 조합장은 지난해 10월 대출금에 대한 가산금리를 대출자에게 알리지 않는 등 행정절차를 무시한 채 인상해 42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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