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이 향기를 품어내는 강변을 따라 달리는 ‘구리유채꽃마라톤대회’가 3년 만에 부활한다.
4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중단됐던 구리유채꽃마라톤대회 예산 5천만원이 지난해 말 열린 시의회 정례회에서 통과돼 오는 5월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대회 시기는 예년과 같이 유채꽃축제 기간 중 유채꽃이 만발한 토평동 일대 한강시민공원과 왕숙천 도로변 등지에서 열리고, 각 코스별 남녀 각각 5위와 연령대별 시상을 하게되며 특별상은 최고령자상과 포토제닉상, 가족화목상 등으로 나뉘어 시상할 예정이다.
구리유채꽃마라톤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5월 토평동 일대 한강시민공원 잔디광장을 출발해 공원로와 산책로, 왕숙천 체육공원 등을 거쳐 돌아오는 하프코스(21.0975㎞)와 10㎞, 5㎞ 등 3개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그러나 대회비 전액이 지난 2009년과 2010년 열린 시의회 정례회에서 잇따라 삭감돼 2010년부터 열리지 못했었다.
시 관계자는 “대회가 3년만에 열리는 만큼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들이 참여하는 지역 간, 계층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등 생활체육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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